안녕하세요. 달 반장 입니다.

 조금 늦은 나이에 배관용접사가 되고 싶어 올 6월에 부경 식구가 되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가정이 있고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이 있는 저로서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낯선 부산에서 학원과 숙소를 오가며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첫 주가 아직도 기억에선 합니다.

원장님의 와이어~! 와이어~! 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돕니다.

늦은 나이에 과연 내가 목표로 하는 반도체 용접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을 때마다 원장님, 부원장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배려로

많은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점점 배관용접에 눈을 떠가는 제 모습을 보며 아 원장님, 부원장님과 같이하면 반드시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6, 7, 8월에 카본 2G. 5G, 6G 자세를  차례로 익히며 8월 중순 SUS 2", 6" SCH10 6G를 한창 연습하던 중

마침내 8월25 S중공업 GTAW 2" SCH40 예비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 

입사 예비시험을 보며 개인적으로 참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고  한편으로 내가 타 용접사들과 겨뤄도 절대 뒤지지 않는 사람이

된 것에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불합격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학원에 도착했을 때  원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저를 정말 단단하게 만든 거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떨어지고 낙담한 저에서 "시험은 붙을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떨어졌으면 떨어진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서

다음에 완벽하게 용접해 주면 된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댈 수 없는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셨습니다. 그 말씀을 교훈 삼아 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약간 불안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9/8일 재시험에 합격했고 2주 후 9/21본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배움과 취업의 전 과정을 돌아보면 원장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배려가 없었다면 결코 이루지 못할 배움과 결실들이었습니다.

입사시험 준비과정에서 저의 늦은 나이 때문에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내 일처럼 신경 써주신 원장님, 부원장님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9/26일 입사가 결정된 지금…. 이 글을 쓰며 참 다양한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경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겸손한 달반장으로 선, 후배 그리고 원장님, 부원장님과 같이 용접사에 길을 걸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용접사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추신 : 지금도 한창 연습 중일 보고 싶은 동생들아 목표한바 꼭 성취하길 바란다. 언제든 고덕에 오면 연락하고  부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