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38)
현직 용접사인 친형의 권유로
우리학원에서
티그용접을 시작한 존슨(38)
카본은 일찌감치 마스터했고
학원생활 대부분을
서스용접을 하며 보냈습니다
그 덕분인지 삼성전자 탕정현장
서스 6인치 스케쥴10 입사테스트에
한번에 합격하였습니다
다음주 건강검진받고
바로 입사합니다
티그용접사로서의
첫 단가는 19만원.
이미 같은 현장에 먼저 취업 나가있는
동갑내기 졸업생 두명과 같은 팀이고
숙소도 함께 쓰기로 했습니다
학원생활 같이했던
친한 동갑내기들끼리 서로 의지하며
돈받고 용접하는
제2의 학원이라 생각하고
재미있는 현장생활을 하게 되리라 짐작이 됩니다
덩어리(31)
시험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삼성 탕정 현장 서스 시험에
네번 응시하였고
매번 시험 응시자들중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냈으나
결과는 네번 다 불합격...
실력이 부족하다 싶었다면
네번씩이나 응시하지 않았을테죠
반면 위에 소개한 취업생
존슨(38)은 한번만에 합격...
역시 시험은 알 수가 없습니다
한번 더 도전하냐 마냐 고민중
좋은 자리 의뢰가 들어와
취업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하긴 네번이나 떨어진
시험은 지긋지긋 할만도 하죠
그리하여 경남의 군부대
해군 선박 건조 관련 현장으로 취업나갑니다
단가 19만원에 공기 또한 깁니다
학원생활 중 카본은
이미 오래전 마스터했고
비록 시험에 붙지는 못했지만
두달 넘는 기간동안
서스시험 준비하느라 서스 기량은
이미 학원생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학원생 본인도 만족하며
후련한 마음입니다
늘 하는말이지만
어느 현장에 가서 일하더라도
실력으로 인정받고
인성으로 인정받는
용접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