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두번째 취업자 나갑니다
노게이라(44)
용접 중독자 노게이라,
학원생활 기간 중
엄청난 양의 연습을 했습니다
하루 일과 마치고 기숙사에 가면
용접이 하고싶어
밤 잠을 설치다
다음날 아침 학원에 나와
밤새 덜덜 떨렸던 손으로
토치를 잡으면
그제서야 손떨림이 멈추고
심장 박동수가 안정되고
불안증세가 사라졌던
진정한 중독자였습니다
학원에 와서 지금까지
용접한 파이프들을 이으면
부산에서 대구까지는 가지않을까 싶네요
노게이라같은 친구 두어명 더 오면
학원 망할 것 같습니다 ㅎㅎ
카본은 기본이고 서스에
고덕시험 대비용
5G 현장포인트까지
완벽히 습득한
지독한 연습벌레 노게이라가
드디어 취업 나갑니다
취업지는 S 전자 탕정현장,
티그용접사로서 첫 단가는
19만원입니다
학원에 오기 전
여러 현장을 돌며 잔뼈가 굵은 노게이라,
이제 출중한
티그용접 기량까지 장착했습니다
지금부턴 돈 받으며 중독된 티그용접
원없이 할 수 있습니다
노게이라 특유의 성실함을 무기로
크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The KO (50)
국비와 사설학원을 이미 모두 거치고
돌고 돌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우리 학원에 왔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용접 실력과 함께
살이 쪽 빠졌고 높았던 혈압도
정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말도 없고 탈도 없이
그저 묵묵히 용접부스에 박혀
연습만 했지만 본인에겐 치열했던
지난 몇 달이었을테죠
당연히 실력은 점점 향상되었고
카본을 마무리짓고
서스기량까지 완벽히 마스터하고
이제 취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노게이라와
같은 현장에
같은 단가로 나가게 되었고
역시 오랜 현장생활로 인해
축적된 경험과 여유에
티그용접 기량까지 득템하였고
나이 50이라는 인생 짬밥이 있으니
앞으론 점점 높은 단가 받으며
대우받는 티그용접사로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