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등원한 50대 신입생
크게 난이도 높지 않은
흔히 말하는
잡철 티그용접 일을 하였고
좀 더 나은 임금과
근무 환경을 원해
배관용접 분야로
이직하고 싶었으나
면접 볼때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배관용접 기량에 한참 못 미쳐
체계적으로 RT 용접을 배우고자
생업을 잠시 뒤로 하고
오늘부터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시나
여기저기 다니며
어깨 너머로 배운
전형적인 무근본
마구잡이 용접을 구사하십니다
위빙부터 와이어 공급..
하나부터 열까지
싹 뜯어 고치기로 합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잡철이든 발라발라든
본인이 할 수 있고
해왔던 일이 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하고
또 그에 필요하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에게 투자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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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과정에 있는 23세 수강생
아버지뻘 되는
신입생의 모습을 보며
느낀 바가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저 낳아 주는대로
태어났을 뿐인데
현재 젊다는 게 얼마나 큰 재산인지...
지금 잠깐 젊을 뿐,
그 젊음 오래가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지난 날 후회하기 싫다면
지금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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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과정 수강생들도
이제 슬슬 기량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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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비철용접 과정 3일차
아직은 멘붕을 겪을 시기입니다
카본에 비해 텅스텐과 와이어의 컨트롤이
조금은 더 정교해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용접에 익숙해지고
카본용접을 해보면
이전과 달라졌음을 느끼게 됩니다
용융풀에서 와이어가 떨어지는
빈도가 확 줄고
위빙이 촘촘하고 간결하게
딱 필요한 만큼의
동작만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스테인리스 연습모재는
진열대가 휘어질 정도로
쌓아 두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오후 5시 일과 시간 종료 후
일찍 집에 갈 생각 말고
힘 닿는대로 밤 늦게까지 연습할
각오 해야 합니다
학원생 신분인 지금과 같은 이런 기회,
또 없습니다
취업해서 일하다
나중에 비철용접 기량이 필요해
근처 연습장이든 다른 학원이든,
비철용접 연습을 하고자 하면
비철 모재, 퍼지 가스 등등
적지 않은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