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치 (26)
매사에 적극적이고
스스로를 막내라 자처하며
솔선수범했던
준치(26)가 취업합니다
티그용접사로 첫 취업지는
고덕 물량 제작 납품하는 샵장이며
이미 졸업생 세명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취업지에 가서도 여전히 막내이며
그동안의 학원생활로 미루어보면
현장에 가서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보고 배우며
생활할 것이 뻔하기에
취업 보내는 학원 입장에서도
아무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봄에 취업 나가
벌써 현장생활 7개월에 접어든
자칭 샵장 에이스인 유벡이(28)가
학원에 잠시 들러
이제 곧 직장 동료이자
직장 후배가 될 준치에게
이것 저것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티그용접이라는
기술을 매개체로 하여
서로 인연이 되어 토론할 수 있고
테크닉적인 조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20대 나이의 두명..
저들의 창창한 앞날이
정말 부럽습니다
춘식이(44)
경기도 소재 사설용접학원 졸업생.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티그용접사가
되어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였고
우리학원에서
제2의 도전이자 중복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주지가 경기도 이천이라
집 근처의
대기업 반도체 현장에 입사하여
가족이 있는 집에서
출퇴근하기로 가닥을 잡고
입사시험 일정까지
잡아놓았는데
학원장의 지인 용접사로부터
구인요청이 들어왔고
현장은 조금 더 북쪽의
LG 디스플레이.
여러면에서 집 근처 대기업 현장보다
조건이 더욱 좋았기에
춘식이와의 상담 후
선택권을 주었고
반드시
집에서 출퇴근 할 이유는 없다며
LG를 선택한 춘식이.
그리하여 단가 21만원으로
LGD 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가면
300, 400관이 많다는 소식에
취업 직전까지 300관 용접연습을
늦은 시간까지 합니다
비록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추가 비용 들여 재도전하였지만
이제 드디어
티그용접사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현장에 가서도 혼자가 아닌
학원장 지인이 함께 근무하므로
여러가지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위기가 닥쳐도
도움을 요청 할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현재 학원생들의
수업 진도를 볼때
이 두명이 2021년의
마지막 취업자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내년 이맘때
이 두명의 졸업생이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