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르다는 걸

느끼며 살고 계시나요?

시간은 상대적인 개념이라는데

군대 시절 제외하고는

시간이 더디게 간다고

느껴 본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벌써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명절에 대한 느낌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어릴 적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과

보통 4~5일씩은 노는 날이 생겨

명절이 기다려졌는데

이젠 명절이라 함은 교통 체증에

그다지 썩 반갑지 않은

얼굴들도 마주해야 하는,

빨리 연휴 끝나고   

일이나 하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지루한 기간으로

퇴색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용접사들은

명절 연휴가 낀 한달은

공수가 확 줄어버리니

돈도 안되고 말이죠..

이번 추석 연휴에도

학원은 바쁘게 돌아가야 합니다

연휴 끝나고

수강생 3명과 졸업생 2명의

S* 하*닉스 반도체현장 

입사시험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테스트는

카본 6인치와 2인치,

실력이 오를대로 오른

수강생들이고

수차례의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뽑아내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6인치에

투자한 시간이 많다보니

6인치에 비해

2인치 기량이 조금 약해 

2인치 합격 품질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험 예정자 중 2명은 서울사람,

명절에 집에 가기위해

예매 해놓은

비행기표는 이미 환불했고

연휴 기간에도

학원에 나와

합격과 취업을 위해

파이프가 곧 내가 되고

내가 곧 파이프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를때까지

맹훈련을 하게 됩니다



무언가 목표가 있고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기회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사람들은

행복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원생 시절 대표적인

꼴통이었던 궁예가

명절을 맞아 학원에 찾아와

15a와 25a 같은

스몰관 용접이 너무 어렵다며

요즘은 250관 때워서

나름 편하다고 합니다

티그용접사 궁예랑 마주 앉아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 다 오네요

현재 근무하는 현장에서

경험과 실력을 조금 더 쌓은 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시기가 되면

학원에서 아낌 없는

지원 약속합니다

우리 사회가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된 지는

이미 오래이고

이젠 비혼에

1인 가구 전성시대라고 합니다

거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명절마저도 비대면을 외치는

요즘 세상이지만

그래도 명절은 명절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

가족들과 즐겁고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고

연휴가 끝나면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Go

At least once a year

To a place you have 

Never been before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